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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안전사고는 ‘행정의 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

의정부동 청과야채시장 인근 건물들 노후화 ‘위험 수준’...적극 행정 통해 개발 마무리 요구 돼

15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옛 청과야채시장 바로 옆 노후 건물 외벽 타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자칫 보행자나 차량을 덮쳤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고가 난 위치는 이미 재개발과 주상복합 추진이 진행 중인 곳이다

 

최근 전통시장 인정이 취소된 청과야채시장 주변 일부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을 해제하며 대규모점포와 준대규모점포 개설 제한을 풀었고 토지보상도 상당부분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개발 절차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하지만 의정부시의 행정절차가 여전히 지속 중으로 토지주와 상인들이 환영 의사를 밝혔음에도 착공일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예정 현장과 인근은 수십 년 된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있고 외벽 마감재 탈락, 균열, 구조물 노후화 등 안전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시민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해당 골목과 도로를 오간다. 그러나 개발 사업은 각종 행정 절차와 이해관계 속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토지주와 상인들은 환영하고 논의는 이어지는데 정작 시민 안전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상권 특성상 작은 사고도 대형 참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이번 타일벽돌 낙하 사고는 단순한 우연히 아니라 “더 늦기 전에 정비하라”는 경고로 여겨진다.

 

의정부시 담당 공직자들은 ‘행정 절차’ 이름 뒤에서 멈춰있는 상태를 끝내고  신속히 추진해 위험 지역을 장기간 방치하는 상황을 끝내야 한다

 

공직자의 노고는 도시의 화려한 청사진보다 시민의 안전으로 평가받는다. 사고가 난 뒤 책임을 따지는 행정보다, 사고를 막는 행정이 먼저다.

 

최근 강풍에 노후 간판이 떨어지며 사망 사고 참변의 아픈 기억이 생생한 의정부시다 이번 의정부동 외벽 낙하 사고는 의정부시 행정이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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