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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 고] 여당의 총선 승리는 공정과 상식에 맞는 공정한 경선에서 시작된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미래신산업특별위원
-연세대학교 융합체육과학 선도연구소 교수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의석을 차지한 이래 우리 의회민주주의는 급격히 붕괴됐고 검수완박 강행을 위해 위장탈당 등 권모술수로 그들의 민낯을 남김없이 드러냈다”고 지적한 바 있다.

 

21대 국회처럼 보수진영이 철저하게 패했던 총선이 또 있었을까?

 

대의민주주의를 채택한 대한민국의 정당 의석수는 국민의 뜻을 반영하며, 완전하게 패배한 선거에서 이런 말은 패자의 투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21대 국회의 치욕은 여전히 진행중으로,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 끝이 5개월 정도 남았다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할 22대 국회에서는 의석의 균형을 찾거나 역전이 가능할까?


아쉽게도 현재 국민의힘 혁신위와 당내 기득권이 벌이는 마찰을 보고 있으면 정권 교체를 이뤄낸 당시의 대의를 찾기 어렵다.

 

지난 21대 총선의 처절한 패배를 되풀이하려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기득권층과 혁신층의 갈등은 있을 수 있지만 한 식구들끼리 밥그릇 싸움을 하고 경쟁없이 소위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지역에서 수년간에 걸쳐 지역 의석 탈환을 위해 밑바닥 정서를 다져온 지역 정치인들의 노력을 수포로 돌리는 것은 필패의 지름길이다.

 

용산 대통령실은 물론 당직자들의 총선 출마를 비판할 수 없지만 그 어떤 구실이라도 만들어 지역과 연관성을 부각시켜 내려꽂는 공천 행태는 국민의힘을 더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을 것이 자명하다.

 

국민의힘은 지난선거 수도권지역에서 완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의석을 석권하다시피 한 수도권에서 소중한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고 민심을 돌리고 불균형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한 지역 일꾼들의 지난 3년여간의 처절한 몸부림을 잊어서는 안된다.

 

벌써부터 몇몇 지역에서는 용산이나 중앙당 출신의 전략공천이 점쳐지고 있는데, 이를 지켜보는 당원들은 “과연 저들이 낙선할 경우 우리 지역에 남아서 지역 당원들과 다음 선거를 기약할까?”라는 자조적 해석을 내놓고 있다.

 

수도권 지역 당원들과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런 생각들이 점점 번져가고, 이런 우려들이 내년 총선 이후 현실화 될 경우 수도권 내 의석 확보는 다음 총선에서도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주민들과 늘 함께하면서 ‘국민의힘’ 부활만을 꿈꿔왔던 지역의 일꾼들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 선정만이 여당의 총선 승리를 가져 올 것이다.

 

<오피니언 칼럼 및 기고문은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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