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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거창군 농식품개척단, 호주시장 공략 및 호주한인회와 문화·경제적 교류 확대

 

거창군은 지난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구인모 군수, 최준규 군의회 산건위원장, 수출업체 5개사와 함께 호주시장 개척에 나서며, 거창 농식품 판매 촉진을 위한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 90만불을 체결하는 등 개척단 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거창군과 호주 현지 유통 전문기업 마이홈푸드(Maihom Foods) 간에 체결됐다. 마이홈푸드는 1989년 설립된 호주의 대표적인 식품 유통회사로, 시드니 본사와 브리즈번 지사를 운영하며, 한국·중국·미국 등으로 월평균 5건의 컨테이너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약 300명의 직원을 두고 연 매출 규모는 약 220억 원에 달하며,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견고하고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협약 체결과 별도로, 현지 마이홈푸드 운영 매장과 연계해 관내 주요 우수 농식품을 대상으로 서울마트 혼즈비지점, 웨스트라이드지점에서 소비자 반응 조사와 시식 행사 등 마켓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지인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마켓테스트에서는 거창사과즙, 부각, 밤통조림, 여주 가공식품, 사과 화장품 등 다양한 우수 농식품을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는 제품 홍보와 함께 수출 가능성을 직접 점검하는 기회가 됐으며, 수집된 피드백은 향후 제품 개선과 수출 인증 취득 등 실질적인 보완 작업에도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호주시장 개척단 활동을 통해, 그동안 아시아와 미주 지역에 편중돼 있던 거창 농식품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호주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과 마켓테스트를 통해 신시장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번 방문에서는 호주 한인회를 찾아 제35대 형주백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회원 약 20여 명과 함께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거창 농식품 시식·품평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거창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는 한편, 거창의 우수한 농식품을 직접 시식하고 시연하는 시간을 통해 호주 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한인 사회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서 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지역 농산물의 수출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경제적 MOU 체결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되며, 거창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향후 교류 확대에 중요한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방문이 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기후변화, 자연재해,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출 환경은 매우 불확실하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호주시장 개척단 활동과 호주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마켓테스트는 신규 시장 확장과 수출 유망 품목 발굴 등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을 통해 거창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호주 한인회와의 교류를 통해 거창의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나누며, 교민 사회와의 유대 강화는 물론 거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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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석유화학 지원 특별법 국회 통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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