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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남해 유턴인재 육성사업' 성공적 마무리

 

고향 남해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험적 지원 프로그램인 '남해 유턴인재 육성지원 사업'이 6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남해를 떠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유턴인재'라 설정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사업에는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들이 남해에서의 삶과 일을 결합한 창의적 시도를 선보였으며, 총 5개 팀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먼저 대상을 받은 해성필렛 박현석 대표는 고향인 미조면으로 돌아와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성필렛'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기존 생물고기 중도매에서 벗어나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닿는 유통 혁신형 필렛 (손질 생선) 사업으로 확장하며 지역 수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우수상 수상자 산토건축 문주원 대표는 서울에서 대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남해의 매력과 가능성을 발견해 귀촌을 결심했다. '남해다움을 담는 건축'을 목표로 사람과 시간, 지역을 잇는 공간 설계를 실천하며 건축사무소 산토건축을 창업했다.

 

우수상 남해마트 김미리 대표는 디자인 업계에서 일하다 고향 남해로 돌아와 남해를 상징하는 디자인 굿즈를 개발하고 온라인 스토어 창업에 나섰다.

자신의 디자인 감각과 지역 정체성을 결합해 '살고 싶은 남해'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브랜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려상 다리메이커 강호산 대표는 서울에서 돌봄·교육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할머니가 있는 남해에서 사업을 확장하고자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돌봄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다졌고, 짧은 기간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역시 장려상 수상자인 도미락 유현이 대표는 과거 남해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실패한 경험이 있으며, '남해의 진정한 맛을 담는 식당'을 목표로 미조면에서 도미락을 재창업해 지역 식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전하고 있다.

 

사업을 주관한 남해관광문화재단 김용태 대표이사는 "유턴인재 육성사업은 단순한 귀향 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사람과 자원을 연결하는 정착 문화 운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안에서 자생적인 창업과 협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발표회를 끝으로 올해 사업은 마무리됐으며, 재단은 내년도에 참여자 간 네트워킹과 후속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 확대 운영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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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대학교, ‘2025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전문대학 부문 우수 창업성과상 수상
경민대학교가 ‘2025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전문대학 부문에서 ‘우수 창업성과상’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 대학알리미 자료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보육센터 운영·경영평가 자료를 기반으로 전국 대학의 창업 인프라, 창업 지원, 창업 성과 등을 종합 분석해 이루어졌다. 경민대학교는 특히 창업보육센터(BI)의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 역량과 입주기업의 성장 성과가 돋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비즈니스라운지, 공용장비실, 제품촬영실, 화상회의실 등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여 기업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 네트워킹, 촬영·제작, 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외부 창업보육지원사업 및 자립화 예산을 활용해 시제품 제작, 인증, 홍보 콘텐츠 제작, 전문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강화해 왔다. 아울러 경기북부 창업보육센터, 의정부시,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전시회 참가, 교육 프로그램, 자금 연계 등 입주기업의 판로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연계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이 같은 창업 인프라 고도화와 체계적인 지원의 결과, 입주기업들은 매출 증가,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