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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ㅣ국제뉴스ㅣ오피니언

볼라드 1대 접촉 사고낸 시민에게 1397만원 견적서 내민 동두천시

2020년 전동 볼라드 6대 설치에 63,757,140원 계약
사용된 제품은 이탈리아 수입품....시민들 "꼭 수입산 고가의 제품이 필요했나?" 의문

동두천에 거주하는 김모(67)씨는 지난달 26일 거주지 인근 동두천문화특구 진출입로에 위치한 볼라드(bollard)를 운전중에 접촉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은 김씨는 피해 변상을 위해 가입되어 있는 보험사에 사고 신고를 했고, 이후 담당 직원으로부터 예상보다 훨씬 큰 보험금액이 지출될 것 같다는 연락을 받게된다.

 

동두천시 관계부서와 통화를 한 보험사의 담당자로부터 “동두천시에서 (볼라드 교체에) 1천만원 가량이 예상된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연락을 받은것이다.

 

교통안전시설물인 볼라드 1대의 변상금액이 너무 황당하고 과도한 금액이라 생각한 김씨는 이의를 제기했다.

 

동두천시 담당 부서의 관계자는 “해당 시설(볼라드) 수리에 1천만원이 들어간다고 말한적이 없으며 설치 당시에 1대당  비용이 1천만원 가량 소요된 것을 설명한 것”으로 해명했다.

 

하지만, 취재가 시작된 11월8일 까지도 관계 담당부서에서는 정확한 수리 비용에 대한 견적을 받지 않은 상태였으나 취재 바로 다음날인 9일에 사고를 낸 김씨의 보험사에 부가세 포함 1397만원의 견적서를 보내왔다.

 

견적서에는 제품의 1대 가격이 850만원 노무비 200만원, 경비 100만원, 항공화물 운송비로 100만원 산정되어 있고, 견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없이 모두 1식으로 기재되어 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세금으로 설치되는 교통안전시설물에 고가의 수입산 제품이 사용되었어야  하는지 의문이란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동두천시는 해당 제품이 이탈리아 수입 제품으로 밝히고 있으며, '보산동 관광특구 내 전동 자동볼라드 설치' 계약명으로 2019년 63,757,140원에 계약돼 2020년 2월 28일 납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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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北 핵 폐수 방류 의혹에 긴급 수질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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