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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ㅣ국제뉴스ㅣ오피니언

코이카, 파라과이 국민 건강 10개년 계획 수립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30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내 크라운 프라자 호텔에서, 우리 보건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수립한 파라과이 정부의 10개년 건강증진 국가정책의 선포식을 개최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날 발표된 '파라과이 건강증진 국가정책(National Health Promotion Policy)'을 통해 파라과이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중장기 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코이카가 진행 중인 우리 정부 무상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발됐다.

 

이번 계획은 현재 파라과이 건강 정책의 문제점을 개선할 방안과 국가 차원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그 실천 전략과 방향을 포함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보건 환경의 강화 ▲사회, 문화, 환경, 경제 및 정치적 차원에서의 건강증진 역량의 개발 ▲지역사회의 참여와 역할 ▲거버넌스 개선 ▲통합적 보건의료체계 체계와 네트워크 구축, 관리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또한, 선포식 이후 파라과이의 보건 공공정책 개발, 지역사회 건강 강화 및 의료서비스 개편을 목표로 파라과이 내 정부 기관과 국민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개인과 가족, 지역사회 차원에서 보건환경 개선에 참여하는 방안과 건강에 대한 권리를 담고 있는 이번 종합계획은 파라과이 정부의 2030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SDGs) 달성을 위한 효과적 역할 수행 및 성과 획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포식에는 파라과이 리다 소사 (Lida Sosa) 보건복지부 차관, 아드리아나 아마리야 (Adriana Amarilla)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 하이디 파디야 (Haydee Padilla) 범미세계보건기구(PAO) 파라과이 국장, 우인식 주 파라과이 대사,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 사무소장, 세계은행 및 UNICEF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인식 주파라과이 대사는 "파라과이 보건정책의 2030 발전을 위해 이번 10개년 정책 계획을 전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료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복지를 달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계획을 수립한다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리다 소사 파라과이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 전달받은 건강증진 국가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앞으로의 2030년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의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파라과이 보건정책의 발전을 위해 함께해준 대한민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코이카는 2016년부터 진행한 이번 사업을 통해 정책 개발뿐 아니라 현지 보건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2008년부터 지역 보건소를 통해 환자들에게 1차 의료를 무상 제공하고, 상태에 따라 상급의료 시설로 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재정과 운영상의 문제 등으로 심혈관 질환과 같이 많은 주민이 앓는 만성질환이 적절히 관리되기 어려웠다.

 

이에 코이카는, 파라과이 최초로 1차 의료 중심의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파라과이 교육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이번 달 약 50여명의 현지 공중보건학 석사 및 지역전문보건사 전문의료인력이 졸업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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