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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ㅣ국제뉴스ㅣ오피니언

블랙코메디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 공연

2월1일~11일 눈빛극장

권력유감, 색다른 이야기 읽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에게, 궤짝 등 색깔 있는 창작극들을 공연해 왔던 극단 대학로극장이 오는 2월 1일 창작극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를 선보인다.


독립운동가인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친일파를 청산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는 삼형제들의 좌충우돌 웃지 못 할 소동을 그린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는 우리의 근현대사를 희화적으로 풍자하여 관객들을 배꼽을 쥐게 만들지만 공연을 보고 난 후에는 왠지 씁쓸함을 전해주는 블랙코메디이다.


일제시대, 시체를 필요로 하는 관동군 731부대에 전쟁 중에 전사한 군인들을 넘겨 돈을 벌어 독립운동의 자금으로 썼다는 아버님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며 오늘도 열심히 시체를 수거해 병원에 파는 삼형제들의 모습은 어딘가 왜곡되고 뒤틀린 우리의 근현대사를 빼닮았기 때문이다.


극단 대학로극장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이우천이 직접 쓰고 연출하는 이번 작품은 특히 내놓으라하는 원로배우들이 대거 출연, 오랜만에 원숙한 앙상블을 자랑할 계획이다.


매사 진지하고 한치의 틈도 보이지 않는 혈짚기 무술의 고수 첫째 역의 정상철, 사소한 실수로 인해 매일 큰형에게 죽을 만큼 혼나는 둘째 역의 이문수, 첫째가 시체를 팔아 번 돈을 노름으로 날려 첫째에게 죽을 뻔한 한심한 셋째 역의 하덕성, 그리고 이들 삼형제와 목숨을 걸고 혈투를 벌이는 두목 역의 이인철 등 그동안 우리 연극계에서 한 획을 그었던 노년배우들이 전혀 노년답지 않은 연기로 관객을 쥐고 흔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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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北 핵 폐수 방류 의혹에 긴급 수질조사 실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최근 제기된 북한의 핵 폐수 방류 의혹과 관련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요청해 3일 오전 강화 서쪽 해역에 대한 긴급 수질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수질조사는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사성 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돼 강화만으로 흘러들었다는 의혹에 따라 실시됐다. 지난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정 결과 '정상'이라고 발표했지만, 일부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강화군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군민 안전을 위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며, 강화만 수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에 따라 군은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 6월 26일과 30일, 경인북부수협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국회와 정부, 인천시에 명확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3일 오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긴급 수질조사에 나섰으며, 강화군 행정선을 이용해 삼산면 하리 선착장을 출발해 바닷물 채수 작업을 실시했다. 조사 지점은 ▲주문도 서남방 해역 ▲교동대교 남단 ▲서검도 서쪽 해역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정기적으로 주문도 서남방 해역에서 수질조사를 해 왔으나, 이번 의혹으로 조사 지점을 강화 서북단 해역까지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