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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의정부 제일시장' 방문

"골목상권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민심잡기 본격 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출마선언 후 첫 행보로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민생투어로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28일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이제는 힘없는 다수 서민들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역 상인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이날 이 후보 '온누리상품권은 왜곡이 있다. 지역상품권으로 가야 실질적으로 이득이 있다'는 상인들의 지적에 대해 "지역화폐가 지방 발전에도 좋고 동네 골목상권에도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관료들이 잘 안 움직인다"며 "여러분들이 지역화폐를 의무화해 달라고 청원을 하거나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 홀대론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북부는 분단 상황, 수도권 환경 문제, 상수원 규제 등 때문에 혜택은 없이 손해만 입고 있다"며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부담해야 할 것을 경기 북부가 독박을 쓰고 있는 형국인데, 혜택을 입는 전체가 손실을 입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며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재래시장 방문에 이어 포천석탄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며 주민들이 단식 농성 중인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이재명 예비후보는 제일시장 방문 전날인 27일 '새로운 경기 이제, 이재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경기도는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최대 지방정부지만, 경기도의 정체성도, 경기인의 자부심도 찾기 어렵다. 수도권이라 차별받고 서울이 아니라 소외받으며 안에서는 지역격차에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16년간 장기 집권한 구태 기득권세력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경기는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서울과 경쟁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성남시장으로 일한 지난 8년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불의와 부정을 위한 청탁과 압력, 부패와 타협의 유혹이 늘 주위를 맴돌았지만 '100만 시장의 1시간은 100만 시간'이라 되뇌며 초심을 일깨웠다"며 "성남에서 검증된 능력과 경험으로 모든 국민이 선망하고 31개 시·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는 '새로운 경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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